들어가며: 화가 날 때 마다 되뇌는 기도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아이가 우유를 엎지르고, 동생을 때리고, 숙제는 하지 않은 채 게임만 하고 있을 때… 순간 올라오는 그 화를 주체할 수 없는 순간 말이죠.
“이번에는 정말 혼내야겠다” 결심하고 입을 열려는 순간, 잠시 멈춰보세요. 수백 년간 유대인 어머니들이 아이를 훈육하기 전에 읽어온 특별한 기도가 있습니다.
유대인 엄마의 기도: 훈육 전에 읽는 10가지 마음가짐
1. 지혜를 구하는 마음
“아이의 물음에 대답해주고, 수많은 갈등을 해결해주고, 율법대로 살아가도록 지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단순히 야단치는 것이 아닌, 아이의 영혼을 바르게 이끄는 지혜로운 부모가 되기를 구하는 마음입니다. 혼내기에 앞서 ‘내가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싶은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2. 자제력을 구하는 마음
“화가 치밀어 오르고, 비난과 매질로 아이의 영혼을 짓밟고 싶을 때마다 이겨낼 수 있는 자제력을 주소서”
순간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차분히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구합니다. 깊은 숨을 세 번 들이마시고 내쉬어보세요.
3. 너그러움을 구하는 마음
“사소한 짜증과 아픔, 고통, 보잘것없는 실수와 불편에 눈 감게 하소서”
모든 실수가 혼내야 할 잘못은 아닙니다. 때론 그저 아이의 미숙함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4. 끝없는 인내심
“참을성을, 그보다 더한 참을성을, 그리고 그보다 더한 참을성을 주소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아이를 볼 때면 한숨이 나옵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우리도 한 번에 완벽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현대 부모에게 주는 교훈
이 오래된 기도문이 현대 부모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진정한 훈육은 부모의 감정 조절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실천을 위한 체크리스트
- □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기
- □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 □ 이것이 정말 혼낼 만한 일인지 판단하기
- □ 어떤 교훈을 전달할지 생각하기
- □ 적절한 대화 방법 선택하기
전문가의 조언
- 부모-자녀 관계 악화: 부정적인 상호작용은 부모-자녀 간의 신뢰와 친밀감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 자녀의 입장 이해: 자녀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부모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 부모-자녀 관계 향상을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참여 부모의 변화과정에 관한 질적 연구]
마무리하며
완벽한 부모는 없습니다. 하지만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의 마음이 중요합니다. 화가 날 때마다 이 기도문을 떠올려보세요. 당신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더 현명한 훈육의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다음 시리즈 예고
다음 편에서는 ‘분노 조절이 어려운 순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